'더 로맨틱' 이명한 CP가 "촬영을 통해 실제 사랑에 빠진 커플이 있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명한 CP, 유학찬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N ‘더 로맨틱’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명한 CP는 "참가자들을 모르는 상태에서 에피소드를 전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촬영을 마친 후 참가자들이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라는 말을 하더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오히려 제작진이 개입을 했다면 촬영은 쉽게 진행됐을 것이다. 초반에는 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열흘 정도 지나면서 참가자들 간 감정이 생겼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감정을 키운 참가자들로 인해 부작용도 있었다. 이명한 CP는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커플이 된 사람들과 안 된 사람들 간에 갈등이 느껴졌다"며 "제가 다 민망할 정도였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로맨틱’은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이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 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10일 간의 사랑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더 로맨틱’은 20~30대 남녀들의 연애와 우정, 갈등과 웃음을 현실적이고 감성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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