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아성 제친 ‘리프트’, 한국 이용자들 위해 게임을 바꾸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08 17: 34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온라인 게임 중 하나가 바로 2004년 블리자드에서 발매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다.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인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대만 등에서도 WoW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아직도 한국을 제외하고 온라인 게임이 성행하는 나라 중 단 2개의 게임이 WOW의 아성을 넘어설정도로  그 인기는 여전한다. 북미 지역서 'WoW'의 아성을 무느뜨렸던 '리프트'가 한국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한국 이용자 성향에 맞춰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한국 이용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갔다.
넷마블은 최근 단행한 블록버스터 MMORPG ‘리프트’ 북미서버의 1.7 버전 업데이트에 한국 이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공개된 북미 ‘리프트’의 1.7 버전이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추천 소울 조합 ∆장비 미리 보기 등이 국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프트’ 한글판이 최초 공개된 지난 지스타2011에 ‘리프트’ 핵심 개발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 느꼈던 어려운 점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며 “넷마블과 함께 한국 이용자들의 성향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게임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업데이트에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추천 소울 조합(Premade Soul templates)’은 캐릭터의 클래스와 소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캐릭터 생성 과정부터 각 특성 별 세부 정보와 가이드를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소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비 미리 보기(Gear Preview)’를 통해 캐릭터의 장비를 미리 입히고 단계별 캐릭터의 성장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국내 이용자들이 제안한 초반 지역의 난이도 조정 및 편의성 부분도 개선됐다.
넷마블 김현익 본부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미국 개발사인 ‘트라이온 월드’에서도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현지화 작업에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진행될 첫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릴 태니 이용자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리프트’는 북미에서 ‘WOW’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북미•유럽권에서 ‘올해의 게임상’ 7관왕을 휩쓴 검증된 게임으로, 오는 1분기 아시아 최초 국내 첫 테스트를 앞두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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