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승부조작, 깔끔하게 처리되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8 20: 35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도 충격을 받았을만큼 안타깝고 참 힘들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이 한국 배구계에 불어닥친 승부조작 파문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유감을 표했다.
황 감독은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를 뛴 선수들 역시 승부조작 사건이 신경 안 쓰였다면 거짓말일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황현주 감독은 “이번 일이 하루 빨리 깔끔하게, 그리고 깨끗이 처리되었으면 한다. 혹시나 해서 팀 자체적으로 확인을 해본 결과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번 사건이 하루 빨리 깨끗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먼저 1, 2세트를 내준 뒤 3, 4세트를 연이어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2-3(22-25, 21-25, 25-17, 25-14, 14-16)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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