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상 컨디션의 40% 정도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배구에 좀 더 적응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강호 현대건설을 상대로 31점을 올린 도로공사의 이바나가 35.21%의 낮은 공격성공률을 보였지만 더 경험을 쌓는다면 앞으로 더 향상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로공사는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22, 25-21, 17-25, 14-25, 16-14)으로 제압하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4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바나는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만 12점을 기록하는 등 총 31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바나는 “(1, 2세트를 따낸 뒤) 3-0 승리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한 뒤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아직 몸상태가 정상 컨디션의 40%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에 온지 이제 10일 정도 됐다. 좀 더 한국 배구에 적응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바나는 한국무대와 유럽무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수비적인 면에서 굉장히 뛰어날 뿐더러 경기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나 이런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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