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KT전 강한 이유? 로드 파울트러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08 21: 26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발휘됐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75-69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4승1패로 상승세를 이어간 5위 전자랜드는 4위 전주 KCC를 1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서 조성민의 외곽포를 막는데 집중했는데 평균 이상으로 잘 돼다. 임효성이 적극적으로 수비를 잘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조성민은 16점을 올렸지만, 3점슛은 5개 중 하나를 넣는데 그쳤다.
이어 유 감독은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발휘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에이스 문태종이 4쿼터에 7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올 시즌 KT전 4승1패 우위에 대해서도 유 감독은 "우리는 4쿼터 승부처에서 공격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4쿼터까지 어느 정도 유지하면 우리팀 높이가 KT보다 높기 때문에 유리하다. 여기에 로드가 4~5차전에서 모두 파울트러블로 5반칙 퇴장당한 덕분에 쉽게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게 아니다. 6라운드 초반까지는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우리팀이 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해가며 과정을 중요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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