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결승골' 바르샤 국왕컵 결승행, 발렌시아에 2-0 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9 08: 07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1-2012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 발렌시아와 홈 경기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비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3-1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파브레가스는 선제 결승골을 터트림과 동시에 사비의 추가골을 도와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차전 원정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이지만 2차전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그 자신감은 바로 골로 나타났다. 전반 16분 파브레가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에 리드를 안긴 것.
홈에서 1-1로 비겼던 발렌시아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골을 내줘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발렌시아는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후반 31분 소피안 페굴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까지 처한 것. 발렌시아로서는 설상가상이었다.
발렌시아가 페굴리의 퇴장으로 흔들리자, 바르셀로나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사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는 발렌시아에 2골이 더 필요했다. 수적 열세인 발렌시아로서는 사실상 승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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