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준결승전 1차전 AC 밀란과 원정 경기서 마르틴 카세레스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원정 경기서 2골을 넣으며 승리한 유벤투스는 다음달 22일 열릴 2차전 홈 경기서 0-1로 패배해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또한 유벤투스는 지난해 8월 22일 AC 밀란과 친선 경기(1-2 패) 이후 모든 공식 경기(친선경기 포함)에서 무패 행진(16승 10무)을 이어가게 됐다.
AC 밀란의 문제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긴 했지만, 전력에서 이탈한 안토니오 카사노와 알렉산드레 파투의 빈자리가 느껴진 것. 후반 17분 신예 스테판 엘 샤라위가 골을 터트리기는 했지만 유벤투스를 넘기에는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8분 카세레스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8분 1-1 상황에서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카세레스의 연속골 덕분에 유벤투스는 2차전 홈 경기서 한층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잇게 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