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미스터K'(제작 : JK필름)가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오는 3월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미스터K'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요원이 국가의 일급 작전을 수행중인 가운데,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와이프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액션 첩보물.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극중 설경구는 무서울 것이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첩보 요원이지만, 아내에게만은 쩔쩔매는 남편 철수로, 문소리는 남편이 평범한 회사원인 줄로만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철부지 아내 영희로 분한다.
국제테러조직의 핵심 인물로서 냉혹한 캐릭터인 라이언 역에는 다니엘 헤니가, 철수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동료 요원 진실장 역에는 고창석이 캐스팅됐다.
이명세 감독은 영화 '인정사정 볼것 없다'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영화를 선보이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충격을 안겨 준 감독. 뿐만 아니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사', 'M' 등을 통해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윤제균 감독과 함께 '미스터K' 시나리오 작업에 매달리며, 각각의 액션 시퀀스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태국 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촬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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