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주역들, 스크린서 장외 경쟁 '동료에서 적으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2.09 09: 12

 
안방극장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의 주연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해품달’에서 훤(김수현)의 첫사랑 연우와 신비스런 무녀 월의 1인2역을 소화 중인 한가인은 올 봄 개봉 예정인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도 승민(엄태웅)의 첫사랑 서연으로 등장한다.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만에 나타난 서연은 그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다시 한번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예정.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영화에서도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장,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성장 중인 김수현 역시 ‘해품달’ 이후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에서 막내 '잠파노'를 맡아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도둑들'은  프로페셔널한 도둑 5인이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내용을 담은 액션 영화로,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윤석 등 한국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올 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해품달’에서 민화공주로 출연 중인 남보라는 오는 16일 개봉예정인 영화 ‘하울링’에 출연한다.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살인사건의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는 발랄한 캐릭터와 달리 내면의 슬픔을 지닌 인물로 등장, 절제된 눈물 연기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해품달’의 주역들이 펼치게 될 장외 경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드라마만큼 영화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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