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어린 양명' 이민호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을 통해서다.
지난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하울링' 에서 이민호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반항아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극중 이민호의 출연 분량은 1분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의 인기로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자기 나이대에 맞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드라마와는 또 다른 흡인력을 지닌다.

생활형 만년 형사 상길 역을 맡은 송강호의 반항아 아들로 출연한 이민호는 직장에서도 치이고 가정에서도 치이는 송강호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만든다.
이민호는 촬영을 마친 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송강호 선배님한테 두들겨 맞는 신을 찍어서 긴장도 했었는데 선배님이 잘 다독여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맙소사"를 외치던 '정배' 역으로 주목받았던 이민호는 최근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어린 양명' 역을 통해 '꽃도령' 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