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2월 안방극장이 미시스타들의 복귀로 한층 뜨겁고 풍성해질 전망이다.
미시스타의 대표 주자인 배우 김희애와 김남주가 서로 상반된 캐릭터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것.
김희애는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헌신적인 현모양처로, 김남주는 KBS 2TV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당찬 커리어우먼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세월을 비껴간 미모와 완벽한 연기력, 스타성 등 3박자를 갖춰 매 작품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 또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최고의 미시스타들이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만큼 2월 안방극장은 벌써부터 두 배우와 복귀작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먼저 스타트를 끊는 배우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돌아온 김남주다. 그는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에서 당차고 똑 부러지는 여성 캐릭터를 코믹하고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많은 주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역전의 여왕'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던 그는 이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능력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맡아 더 업그레이드된 코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엔 김희애가 정통멜로 드라마 '아내의 자격'(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으로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극 중 김희애는 평범한 주부 윤서래 역을 맡아 이웃집 이성재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갈등하는 내면 연기를 펼칠 전망.
김희애는 매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로 전작 SBS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CEO 역할을 맡았던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에선 현모양처 역할을 맡아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애절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김희애, 또 한 번 대한민국을 웃음으로 빠트릴 김남주 이 두 배우 중 누가 안방극장의 ‘여왕’이 돼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정통 멜로 드라마로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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