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日서도 통했다..시청률 승승장구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09 10: 47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일본 지상파 진출에 성공한 '로맨스가 필요해'가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tvN을 통해 방영된 '로맨스가 필요해'는 김정훈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최진혁 등 주연 배우들의 솔직한 대사와 섬세한 감정 묘사, 현실적 스토리, 깔끔한 영상미로 매회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작품. 온라인 다운로드 시장에서도 지상파 드라마 못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일본 지상파 방송인 TBS에 진출한 '로맨스가 필요해'는 지난 1월 26일부터 일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첫 방송에서 3.8%의 시청률을 기록한 '로맨스가 필요해'는 지난 8회 시청률이 4.6%까지 오르며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그동안 일본에 수출된 한국 드라마의 메인 타깃 시청자가 50대 이상 여성이었던 반면 '로맨스가 필요해'는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하며 타깃의 변화를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CJ E&M 방송사업부문 콘텐츠 해외 판매팀 어일경 차장은 " '로맨스가 필요해'는 이미 한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이기에 일본에서도 기대가 컸다. 케이블 드라마에 대한 선입견 없이 작품성을 중심으로 보는 일본 시청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TBS를 통해 방영 중인 '로맨스가 필요해'는 오는 21일부터 CS 테레비 아사히에서도 편성돼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 알리기에 힘을 보탠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5월 말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장영우 PD는 "시즌2에서는 주인공 3인의 사랑법을 보다 솔직하고 섬세하게 담아갈 예정이다. 시즌1보다 격하게 공감 가는 3인 3색 사랑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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