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 쇼(이하 컬투쇼)'의 DJ 컬투와 가수 최재훈이 결혼을 앞둔 청취자에게 축가 이벤트를 선사해 화제다.
지난 8일 '컬투쇼'에서는 한 청취자가 출연, 자신이 결혼하게 된 사연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이 청취자는 지난 2009년 8월 SBS 라디오 '사랑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하 사랑으로)'의 천 번째 출연자로, 당시 결혼하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 공개 구혼을 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라디오를 들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마침내 오는 11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 이를 '사랑으로' 제작진에게 알려왔다. 이에 제작진은 이날 '컬투쇼' 생방송에 초대해 결혼식 축가를 미리 들려준 것.

방송에서 최재훈은 청취자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내 노래는 대부분 이별과 관련된 노래가 많지만, 6집 때는 축가용 노래 '고마워요'를 만들어 놨다"고 소개한 뒤 첫 소절인 "고마워요. 아침마다. 전화해서"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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