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볼링대표팀이 16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볼링선수권 남여 4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남자팀이 합계 5200점으로 2위 일본을 168점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팀 역시 필리핀(4604점)을 제치고 합계 520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까지 남녀 개인전과 2인조 팀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개인전 및 2인조, 4인조 팀전의 개인점수를 합산하여 시상하는 개인종합에서도 남녀 모두 금, 은, 동메달을 독식, 아시아 볼링 최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남자 개인종합에선 황동준(광양시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류지훈(광양시청)과 최태승(부산광역시청)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여자부에선 강수진(부평구청), 황연주(양주시청), 임소현(울산대)이 각각 1~3위를 휩쓸었다.
이제 한국은 개인종합 상위 16명이 대결하는 마지막 마스터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아시아선수권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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