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하루 절반 이상을 교복을 입고 지낸다. 때문에 교복에 은연중에 묻는 유해물질은 학생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늘 청결하게 관리해야한다.
▲교복, 평소 관리와 보관이 중요하다.
방과 후 교복을 아무데나 벗어두지 말고 옷걸이에 걸어 두는 등 간단한 관리법으로 교복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또한 계절이 바뀌어 교복을 보관해야 한다면 각각의 보관법을 숙지해야 매년 새것처럼 입을 수 있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세탁 후 거꾸로 말리는 것이 구김이 덜 가고 소매-커프스-칼라-뒷길-앞길의 순서로 다림질하는 것이 좋다.
스커트와 바지는 방과 후에 옷걸이에 걸어 증기를 쐬거나 분무기로 엉덩이 부분을 적셔주면 윤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번들거림이 심하다면 식초를 두 배 물로 희석해 타월에 묻혀 낸 다음 다림질하면 번들거림 방지에 효과적이다.
니트 카디건과 조끼는 오래 입거나 세탁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보풀이 생기는데 이때 T자형 면도날을 이용해 수염을 깎는 듯 표면을 가볍게 문지르면 부드럽게 제거 된다.
겨울 코트는 비닐 커버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헌 셔츠 등 못쓰는 의류를 커버로 사용하면 좋다. 이때 단추는 모두 잠그고 소매는 안쪽으로 접어 넣으면 코트 원래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비클럽 마케팅팀 김대현대리는 “아이비클럽의 동복 재킷은 어린 양털인 램스울이 15%가 함유되어 있어 보온성이 높으며, 관리만 잘 해준다면 3년 내내 램스울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교복의 세탁방법, 옷에 따라 달라요!
교복은 셔츠, 블라우스, 바지, 스커트, 재킷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교와 계절에 따라 니트 카디건과 조끼, 코트가 추가되기도 한다. 이들은 각각 소재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세탁방법도 다르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단추를 채워 옷이 비틀리는 것을 방지하고 전체를 중성세제의 약30도 되는 물에 담가 물세탁을 한다. 이때 깃이나 소매부분에 때가 많이 묻었다면 샴푸를 솔에 묻혀 살짝 발라두었다가 헹구면 잘 지워진다.
바지와 스커트는 구입 후 처음 1~2회는 드라이크리닝을 하고 세탁 시에는 지퍼를 잠그고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온도의 물에서 세탁을 한다.
재킷은 첫 세탁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세탁기가 아닌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탈수 후에는 꼭 옷걸이에 걸어 안감까지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니트 카디건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줄어들 염려가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중성세제나 울 샴푸에 담가 손으로 주물러 세탁한다.
▲ 교복에 묻은 얼룩, 빨리 제거 하자!
점심이나 간식을 먹다가 생긴 얼룩, 볼펜 얼룩 등 교복에 묻은 얼룩은 방치하지 말고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셔츠나 블라우스에 생긴 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기 마련인데 얼룩의 종류에 따라 제거 방법도 다양하다.
아이들이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나 주스 얼룩은 엷은 소금물에 옷을 담가놓으면 없어지고 껌이 묻은 경우에는 깨끗한 신문지를 올려놓고 다림질을 하면 껌의 자국이 없어진다. 김치국물을 흘렸을 때에는 양파즙을 헝겊 안팎에 바른 다음 하룻밤 지나서 물로 헹구면 깔끔하게 제거된다.
볼펜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알코올이나 물파스를 해당 부위에 문지르고 비눗물로 헹구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그리고 세탁할 때 식초를 이용하면 탈색을 방지 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처음 교복을 구입 했을 때 날 수 있는 각종 화학성분의 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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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클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