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한국 양궁의 전설이자 올림픽 3관왕출신인 윤미진(29, 현대백화점)이 김유미(26, LH공사)를 제치고 회장기 실업 양궁대회 여자 개인전 정상에 우뚝 섰다.
윤미진은 지난 8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 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 양궁대회 결승에서 김유미를 7-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윤미진의 전국대회 우승은 2006년 하계 실업연맹대회 여자 개인전 우승 이후 5년 만에 이룬 쾌거다. 현대백화점은 양궁단 창단 2개월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맛봤다.
윤미진은 지난해 12월 창단된 현대백화점 양궁단에서 조은신 감독의 지도 아래 코치와 선수생활을 병행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전지훈련 등을 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우승의 기쁨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천계양구청이 현대제철을 235-23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오롱과 대구중구청은 순위 결정전 없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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