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피칭' 박찬호, "절반 이상은 만족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09 14: 03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첫 라이브피칭에서 만족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현지시각으로 8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라이브피칭이란 불펜피칭과 달리 타자를 타석에 직접 세워 놓고 던지는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목적이 있다. 첫 라이브피칭을 통해 박찬호는 본격적인 실전 돌입 태세를 갖췄다.
이날 박찬호는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20개, 컷패스트볼 5개, 커브 5개를 던졌다. 모든 공의 우선이 되는 직구를 집중적으로 던지고 주무기로 쓸 컷패스트볼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라이브피칭 후 박찬호는 "지금까지 3주간 8번 정도의 불펜피칭을 해오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30개 던진 볼 중 절반 이상은 만족할만한 감각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어 "타자들에게 구종을 알려주며 던진 것은 지금까지의 상황에서는 투수들의 컨디션은 많이 올라온 상태지만 타자들은 경기감각이 떨어져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으므로 타자들도 눈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려는 생각에서 구질을 알려주며 던졌다"고 덧붙였다.
박찬호의 라이브피칭을 지켜본  한대화 감독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볼끝이 좋아보였다. 막판 몇개 던진 커와 커브 등도 좋았다. 컨디션이 좋아보인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이브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박찬호. 조만간 연습경기에서도 그 모습을 비출 전망이다.
waw@osen.co.kr
한화 이글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