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아내 "죽고 싶다" 유서에 오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09 14: 55

개그맨 정종철이 아내의 죽고 싶다는 유서에 오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정종철, 황규림 부부가 출연했다. 황규림씨는 "첫째 아이를 낳고 임신중독증, 둘째 아이를 낳고는 우울증에 걸려 응급실도 갔었다"며 "셋째 때는 집에서 누워만 있었는데 남편이 취미생활에만 몰두했다"고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어 황씨는 "남편의 무심함에 너무 우울해 죽고 싶다는 편지를 써 남편 가방에 넣었다"며 "몇 시간 후 남편이 오열하며 전화를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의 유서에 놀란 정종철은 "충격이었고 편지 내용은 지금도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악몽 같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 편지를 차안에서 읽었는데 보면서 손이 덜덜 떨렸다"면서 "바로 전화해서 잘못했다고 했고 스케줄과 인간관계를 거의 다 정리한 후 집에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종철은 운동과 소식으로 만든 식스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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