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이 2012년 첫 실전 대회에 참가해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2차 전지훈련에서 스피드와 지구력 향상에 주력한 가운데 전담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는 “2차 전지훈련의 목표였던 대로 현재 80% 정도로 몸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설명, 올림픽 2연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2차 전지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뉴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해 올해 첫 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강도 높은 훈련의 일환으로 대회 참가를 결정한 가운데, 박태환은 오는 10일 자유형 400m와 100m에 나서며 11일에는 200m, 50m, 12일에는 장거리 1500m 등 총 5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100m와 200m 종목에는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제임스 매그너슨(21)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박태환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마친 후 귀국,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일 3차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다시 출국, 약 8주 동안 3차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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