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2월 맞아 대대적 '개편' 했지만..결과는 '글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09 16: 26

[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들(이하 종편)이 개국작으로 시작한 드라마들의 종방 시점과 맞물려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아직까진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국한 종편 TV 조선은 '2월 새로운 TV 조선이 온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한반도'와 '프로포즈 대작전'을 앞세운 편성을 선보였다.
TV 조선은 대작 드라마 '한반도'와 배우 유승호, 박은빈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프로포즈 대작전'을 비롯해 박명수와 정준하가 뭉친 예능 프로그램 '토크쇼 노코멘트',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 보기 좋은 날' 등을 선보였다.

'한반도'는 지난 6일 방송된 1회분이 전국 시청률 1.64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지만 지난 8일 방송된 '프로포즈 대작전'은 0.449%라는 낮은 수치를 보여 이번 개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의 종영을 시작으로 개국작들의 종영을 앞두고 있는 JTBC 역시 2월을 맞아 새롭게 개편을 시도했다.
'빠담빠담' 후속작인 '신드롬'과 '발효가족'의 후속작인 '아내의 자격'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것. 또한 박경림이 진행을 맡은 '오, 해피데이'까지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 역시 즉각적인 효과를 얻기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에 비해 낮은 인지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
이에 각 채널들은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종편들이 개편을 통해 거둬낼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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