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김단비가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9 19: 44

"김단비가 자기 몫을 충분해 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하는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삼성생명과 홈 경기서 80-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5승 6패를 기록, 2위 KDB생명과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또한 이번 시즌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 홈 1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임달식 감독은 "최근에 우리 선수들 몸이 잔부상때문에 무거웠는데 회복이 됐다. 잔부상이 괜찮아져서 인지 몸이 움직이고자 한대로 움직인 것 같다"며 낙승의 요인을 분석했다.
특히 김단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단비는 이날 32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32점)을 기록했다.
임 감독은 "단비가 자기 몫을 충분해 했다. 지난 경기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점에 대해 많이 꾸중을 받았었는데, 그래서인지 적극적으로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김단비의 플레이를 높게 샀다.
이어 김단비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도록 도왔냐는 질문에는 "일부러 하지 않았다. 개인 최다득점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지는 몰랐다"며 "경기의 흐름대로 했을 뿐이다. 경기 후에서야 최다득점 사실을 알았다. 최윤아가 2점을 기록했다는 데 그 사실도 몰랐다. 경기 흐름만 보니 누가 넣고 못 넣고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전하지 않은 하은주에 대해서는 "몸이 안 좋다고 했다. 그래서 전반 끝나고 선수들한테 너희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며 다른 선수들이 하은주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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