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대한항공 13연승 깼다는 데 자부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09 21: 37

“대한항공의 13연승 행진을 우리가 깼다는 데 자부심이 든다”.
수니아스(17점)와 더불어 14점(서브에이스 3개, 공격성공률 58.82%)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한 문성민은 ‘1승’ 이상으로 대한항공의 연승을 멈춰세웠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3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을 3-0(25-20, 25-17, 25-20)로 완파했다.

경기 후 문성민은 “무엇보다 상대 연승을 깼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대한항공이 서브가 굉장히 강한 팀인데 오늘은 우리 서브가 더 강했다. 첫 서브를 넣을 때부터 ‘아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구나’란 생각이 느껴졌다. 생각대로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문성민은 다음 경기로 예정된 삼성화재와 경기에 대해서는 “얼마 전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퍼펙트하게 이긴 것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 또한 가능하다. 오늘 대한항공을 꺾은 것처럼 완벽한 경기력으로 삼성화재를 잡아내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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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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