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김성민(18) 사태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은 10일 지난 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대구 상원고 2학년 좌완 김성민이 한국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볼티모어 구단이 한국측의 대응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성민에게 무기한 자격정지를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지난 9일 계약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기구에 정식으로 항의했고 볼티모어 스카우트 활동을 영구 정지시키는 등 강력 대응했다.

이 신문은 김성민이 청소년 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고교야구의 랭킹 1위 좌완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아마선수와 교섭은 고교, 대학 최고 학년 선수에 한정하고 있는데 김성민이 2학년에 계약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야구협회의 스카우트 정지 조치에 대해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지 볼티모어 선과 인터뷰에서 "이해할 수 없다. 김성민은 2학년이지만 4월에는 만 18세가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 신문은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해 수렁으로 빠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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