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부러진 화살', '댄싱퀸'의 3파전이 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월은 통상 극장가 비수기로 불리는 시기로 아카데미 특수를 입은 외화들의 선전이 돋보이지만, 올해는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최민식, 하정우 주연 '범죄와의 전쟁은 9일 하룻동안 전국 12만 830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에서 1위의 자리를 지켰다.누적관객수는 165만 6009명이다.

'부러진 화살'은 전국 4만 8654명, 누적관객수 283만 9196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댄싱퀸'은 전국 4만 7556명, 누적관객수 291만 7892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9일 나란히 개봉한 제 82회 아카데미 후보작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전국 1만 1742명)와 '워 호스'전국 1만 716명)는 각각 5, 6위를 장식했다.
이번 주말 '범죄와의 전쟁'은 200만,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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