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바보엄마’로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해 8월 종영한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한정원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김현주는 이번에는 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에서 최고의 패션잡지 편집장 김영주 역을 꿰찼다.
영주는 경상도 시골 출신이지만, 이를 악물고 공부하던 근성으로 서울의 명문대에 진학한다. 타고난 눈썰미와 패션 감각, 그리고 출중한 외모를 바탕으로 도도한 차도녀다. 김현주는 전작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주던 모습을 뒤로 하고,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지닌 여성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현주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채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스스로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영주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다”면서 “영주의 말투, 눈빛 등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심중이다. 빼어난 패션 감각과 패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패션잡지 편집장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패션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유명한 세계의 패션전문지와 여러 패션쇼 등의 동영상 등을 구해 분석하며, 스스로 패션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패션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는 후문.
한편 최유경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바보엄마’는 김현주 외에도 김태우, 하희라가 출연한다. 정신지체 3급의 엄마와 운명을 벗어나기 몸부림쳤던 딸이 사랑과 용서로 화해하는 과정을 담으며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다음 달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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