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의 전성기 중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로맨스를 다룬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사이먼 커티스 감독)에서는 1956년 영국을 방문한 마릴린 먼로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영화 '왕자와 무희'에서 실제로 조감독을 맡았던 콜린 클락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설로 남은 세기의 섹시 심볼 마릴린 먼로의 비밀스러운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이제껏 아무도 몰랐던 비밀 로맨스가 마릴린 먼로의 사망 50주기를 맞이해 최초 공개되는 것.
영화는 먼로의 로맨스를 리얼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녀가 머물렀던 곳들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영화를 연출한 사이먼 커티스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리기 위해 캐스팅 뿐만 아니라 로케이션 장소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렸다.
제작진의 완벽한 사전 준비 덕에 먼로를 연기한 배우 미셸 윌리엄스는 '왕자와 무희' 촬영 당시 먼로가 실제로 사영했던 파우더룸을 그대로 쓰게 돼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또 1956년 먼로가 영국에 처음 발을 내디뎠던 런던 히드로 공항을 재연하기 위해 사이먼 커티스 감독과 제작진은 화이트 월섬 비행장을 통째로 빌렸으며, '왕자와 무희' 실제 촬영장소였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촬영해 사실감을 더했다.
한편 '킹스스피치' 제작진,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미셸 윌리엄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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