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남태희(21)가 카타르 레퀴야 SC 이적 후 첫 멀티골(2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현재 카타르 스타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퀴야 SC는 지난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16라운드 경기에서 남태희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알 코르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4연승.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90분을 소화한 남태희는 0-1로 뒤지던 전반 종료 직전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낸데 이어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2번째 골을 기록, 매치 플레이어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지난 1월 프랑스 발렌시엥을 떠난 카타르 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남태희는 7경기만에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레퀴야 SC는 16라운드 현재 10승4무2패로 알 사드를 승점 4점차로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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