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오스타', 최종점검 현장 미공개컷..'열기 후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10 09: 32

tvN ‘오페라스타 2012’가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8인의 도전자 김종서 더원 다나 박기영 주희(에이트) 박지윤 박지헌 손호영은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조용갑 멘토와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 함께 한 OSEN이 현장 미공개컷과 함께 열기로 가득했던 분위기를 담아왔다.
6일 오전 11시 30분. 냉기가 가시지 않은 서울 서초구 양재 한전아트센터에 가수 김종서와 다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잠에서 깨지 않은 푸석한 얼굴로 연습실에 들어온 가요계 최고참 가수 김종서, 중학생 시절 데뷔한 후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중견 가수 대열에 들어선 다나. 가창력으로 치자면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두 사람이 ‘오페라’를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까딕스의 처녀들(Les files des cadix)'로 첫 생방송 무대에 오르는 다나는 양 갈래로 묶은 귀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들어섰다. 같은 시간 옆 연습실에서는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Di quella pira)'를 열창하는 김종서의 목소리가 울렸다. 관록이 묻어나는 샤우팅으로 공기를 데운 김종서의 제스처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어 모습을 보인 사람은 박기영과 주희. 각각 '아베마리아(Ave maria)'와 '꿈 속에서 살고 싶어라(je veux dans le reve)'를 연습 중인 두 사람은 경쟁보다는 수다에 초점이 맞춰진 듯 보였다. 인터뷰를 위해 짬을 낸 박기영과 주희는 ‘오페라스타’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성대 이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박기영은 “좋은 병원을 추천해주겠다”고 위로하고 주희는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박지헌은 사진 촬영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연습실에 들어섰다. 그는 터지는 플래시에 “비주얼 가수로 거듭나야 하는데”라며 농담을 건넸다. 아리아와 자신의 노래 스타일을 믹스한 새로운 것을 보이겠다는 욕심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던 박지헌은 기적적으로 아리아스러운 노래부르기의 매력을 깨닫고 일취월장 중이었다. 박지헌과 함께 손호영의 연습이 진행됐다. 성량 만큼은 테너 조용갑 멘토에 버금가는 손호영은 자신의 목소리로 복도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그는 바쁜 스케줄 만큼이나 상큼한 인사를 남기고 급히 자리를 떴다.
지난 8일 오전, 한전아트센터에는 인형 미모 박지윤이 나타났다. 비교적 대중적인 아리아인 ‘울게하소서’를 연습 중인 박지윤은 과거 성악을 공부했던 경험 때문인지 발성 외에도 감정 연기를 조용갑 멘토로부터 주문받았다. 다소 소극적이었던 박지윤에 이어 당당한 인상의 더원이 연습실을 찾았다. 한시도 쉬지 않고 흥얼거리며 가사 익히기에 주력하던 그는 “가사 외우는 일이 싫어서 박기영의 노래가 탐났다”는 너스레가 이해될 만큼 연습에 연습을 반복했다.
한편 ‘오페라스타 2012’는 지난해 4월 첫 방송된 ‘오페라스타 2011’의 시즌2. 손범수, 이하늬가 공동MC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데 반해 이번에는 배우 엄지원이 단독 MC로 나선다. 김종서, 다나, 박지윤 주희, 손호영, 박기영, 박지헌, 더원 등이 경쟁을 펼쳐 나갈 예정. 매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생방송되는 ‘오페라스타 2012’는 오는 10일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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