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티에리 앙리(34)가 임대기간 연장 없이 아스날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소속으로 리그 휴식기 동안 친정팀 아스날에 단기 임대된 앙리는 레전드다운 활약을 펼치며 5경기 출전에 2골을 기록했다.
앙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마루앙 샤막과 제르비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스날에 임시로 돌아왔고 최근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임대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웽거 감독은 앙리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북런던 더비' 토튼햄전에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한스 바케 뉴욕 레드불스 감독은 10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앙리의 임대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바케 감독은 "(임대연장에 대해)앙리에게 물었을 때 그는 100% 확실하게 17일까지 돌아온다고 말했다"며 "임대 연장은 헛소문일 뿐 아스날로부터 그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따라 앙리는 16일 새벽 AC 밀란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날 것이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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