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심했으면 방송사고 때문에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싶었을까?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황정민은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싶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방송사고를 많이 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앞서 전현무는 “황정민 선배가 라디오에서 사연을 읽다가 방송 불가능한 것은 아무리 시청자가 보낸 것이라고 해도 읽지 않아야 하는데 ‘문자번호 1234님 난 짭새’라고 말했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황정민의 잘 알려지지 않은 방송사고를 폭로했다.

황정민은 “잡새와 비슷한 말인 줄 알았다”면서 말실수로 방송사고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황정민은 유독 방송사고가 많이 알려진 아나운서이기도 하다. 박명수가 “유명하죠”라고 말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고가 있었기 때문. 황정민은 과거 라디오에서 모유 수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빠와 같이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KBS 라디오 특집으로 홍진경 유인나 황정민 전현무 등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