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잉글랜드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10 09: 59

[OSEN=김희선 인턴기자] 카펠로가 떠난 삼사자 군단의 임시 감독이 결정됐다.
FA와 마찰을 빚은 끝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공백은 스튜어트 피어스(51)가 메울 예정이다.
FA(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어스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FA는 피어스 감독이 오는 29일 웸블리서 열리는 네덜랜드와 친선전부터 감독을 맡게 될 것이며 현재 이끌고 있는 U-21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이자 감독으로 친숙한 피어스는 2007년부터 21세 이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9년 UEFA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에서 준우승하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영국 단일팀 감독으로 선임된 상태기도 하다.
FA는 피어스 임시 감독 체제 속에서 후임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사퇴를 선언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대신할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겠다"고 표명한 FA는 후임 감독으로 자국 출신의 지도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는 해리 레드냅 토튼햄 감독이다.
유로 2012를 불과 4개월 앞두고 공석이 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일각에서 '독이 든 성배'로 표현되는 자리에 오를 것은 과연 누구인지 FA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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