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스프링캠프 첫 대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KIA는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에서 가진 신생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신인 내야수 황정립의 4타점 활약과 신인 투수 박지훈의 1이닝 퍼펙트 마무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신인 내야수 황정립은 5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루타 2개를 터트리며 4타점을 수확했다. 4회말 2타점짜리 좌월 3루타를 날렸고 3-3으로 팽팽한 8회말 공격에서도 1사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3루타를 터트리는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이순철 수석코치가 "타격은 대단히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갖고 있는 타자이다.

KIA 마운드는 선발후보인 좌완 박경태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좌완 진해수는 2실점했으나 비자책점이었다. 2년차 홍건희는 8회 등판해 4타자를 상대해 1안타 2볼넷을 내줘 제구력이 흔들렸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박지훈은 9회 마무리로 등판해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최고구속은 146km를 마크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던졌다. 선 감독은 "볼을 던질 줄 안다"면서 주전투수진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는 신인 투수이다.
NC는 톱타자 박민우가 3타수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중견수로 출전한 나성범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7회 등판해 2이닝동안 3실점한 황덕균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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