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감동 두배 초콜릿도 “핸드 메이드” 열풍
-피부 관리에 관심 높아진 남성들, 필링젤 판매 부쩍 늘어

시즌 마다 찾아오는 제과업계의 호황. 하지만 이젠 이런 말도 예전 이야기다. ‘남들과는 다르게, 남들보다 의미 있게’ 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틀에 맞춰 찍어내는 제과업계의 초콜릿을 대체할 개성 있는 선물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로 수제 초콜릿을 들 수 있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어내는 ‘핸드 메이드’ 초콜릿인 만큼 맞춤제작이 가능하고 연인에게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아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초보자들도 쉽게 수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한 재료나 도구들은 온라인 오픈마켓이나 팬시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맛있고 품질 좋은 재료를 구하려면 베이킹 전문 쇼핑몰이나 종로의 방산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구매 시 색소가 들어간 초콜릿은 중탕을 할 경우 잘 녹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 속옷도 인기다. 속옷이 패션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디자인 속옷들이 등장해 연인들의 선물 아이템으로 급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믹한 디자인에서 섹시한 디자인까지 실용성보다는 유머러스함과 의미를 부여한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속옷 업계에서는 이른바 ‘day 시즌’을 공략해 커플속옷 출시, 속옷에 부착 가능한 이니셜 자수 판매,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기획, 전략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밸런타인 데이에 남자들이 받고 싶은 선물 중 화장품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초콜릿보다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화장품 브랜드들 역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인지해 남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거나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남자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경우 메이크업 제품이 아닌 기초 라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스킨로션 세트나 클렌징 제품, 각질 케어를 도와주는 필링 제품이 선물하기 좋다.
원나잇뷰티 ONB 아라자임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이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판매량이 부쩍 상승했다”며 “특히 거친 피부로 인식되는 것을 싫어해 자극이 없고 순한 특징의 필링젤을 많이 찾는다. 커플 구매자의 경우 여자친구가 먼저 제품을 추천해주는 경우 보다 남자친구가 그 효과와 기능을 알아보고 여자친구한테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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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밸런타인 선물 중 하나로 꼽히는 ONB 아라자임 필링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