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웃도는 쌀쌀한 날씨가 무색하게 패션업계는 2012년 봄을 준비하고 있다.
올 봄은 한발을 넘어서 두발 앞선 아이템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여름시즌 트렌드로 많은 사랑을 받는 네온컬러가 벌써부터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니나리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에서 선보였듯 2012 S/S 트렌드로 자리 잡은 네온컬러는 이번시즌에는 비단 의상에 국한되지 않고 가방뿐 아니라 각종 액세서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온컬러는 단지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어 룩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밝은 느낌의 이미지를 연출해준다. 아울러 색상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로 입는 이와 보는 이의 기분도 전환시켜줘 보다 경쾌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짙은 네이비, 그레이, 블랙 등의 모노톤의 옷과 매치할 때 포인트로 아이템 하나에만 네온컬러를 쓰는 것도 멋스럽다.
그러나 네온컬러로 스타일링을 할 때에 반드시 유의할 점이 있는데 네온컬러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연출하면 촌스러운 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스타일링 해야 한다.
▲ 원 컬러 포인트로 스타일 극대화하기
이번 시즌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네온 컬러가 다양한 색감으로 출시됐다.
특히 2012년 네온컬러는 좀 더 고급스럽게 변형된 오렌지, 옐로, 핑크컬러로 여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컬러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네온컬러 제품은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해주지만 자칫 잘못하면 너무 튀거나 과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상의, 하의 중 한 부분에 원 컬러로 노멀하게 연출하고 다른 부분은 어두운 컬러의 패턴으로 되어있거나 톤 다운된 컬러의 제품과 믹스 매치하는 것이 좋다.
‘오즈세컨’에서는 카디건, 티셔츠부터 원피스, 팬츠 등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네온 컬러 의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시즌 유행하는 네온컬러 재킷, 팬츠와 함께 내추럴한 누디 컬러의 블라우스와 매치하여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룩을 연출해 보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 프린트에 숨어있는 유니크한 네온컬러
기본적으로 네온색상이 원 컬러로 들어간 의류들이 인기를 끌어오고 있지만, 패턴이나 프린트 속에 네온컬러가 들어가 한 가지 아이템으로도 재미를 주고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단조로운 룩에 포인트로 활용하기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큰 프린트가 들어간 제품은 따로 액세서리 없이도 유니크하고 경쾌한 룩을 완성 시켜줄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들어간 네온컬러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에지 있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네온컬러로 눈부시는 액세서리
톡톡 튀는 네온 컬러를 잘 표현해주는 제품은 단연 액세서리다.
이들은 강렬한 컬러만큼 개성 있는 멋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는 아이템일 뿐만 아니라, 한층 가벼워진 의상에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의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유용한 아이템이 된다.

‘닉슨워치, 타이맥스 by 갤러리어클락’에서는 독특하고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인이 돋보이고 무게감이 가벼운 실리콘 소재의 네온컬러 워치 컬렉션을 한발 앞서 선보였다. 특히 미니멀하고 심플한 스타일과 모노톤 룩에 착용할 시 감각적이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어 사랑스럽고 유니크한 패션을 완성 시켜 줄 수 있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에서는 키 패턴들을 활용한 일상과 바캉스시즌에 어울릴만한 토트백을 대거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워디백을 투명비닐에 형상화한 토트백은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아울러 스포티 웨어와 짝을 이루는 ‘뉴키즈 온 더블록’은 스퀘어모양의 바디가 앙증맞게 디자인되어 경쾌한 느낌을 배가 시켜준다.
jiyou@osen.co.kr
니나리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오즈세컨, 주크, 톰보이, 이자벨마랑, 르윗, 오즈세컨, 헌터, 비아모노, 만다리나덕, 러브캣, 힐피거 데님, 디젤 by 다리F&S, 타이맥스워치 by 갤러리어클락, 닉슨워치 by 갤러리어클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