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박기영, 김종서, 그룹 에이트 멤버 주희 등 tvN ‘오페라스타 2012’ 도전 가수들이 첫 생방송 경연이 가까워 올수록 높아지는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박기영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방송에서 노래한지 만 5년이 되었다”며 “생방송이 너무 무섭다. 체력이 약해져서 결국 링거까지 맞았다”는 글을 남기며 생방송 경연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밴드 크라잉넛 멤버 한경록에게 “첫 생방송 너무 떨려 잠도 못 자고 떨고 있다. 도망가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앞서 박기영은 지난 오페라스타 제작발표회에서 “14년 동안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다. 이번에 다 들어날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주희 역시 지난 6일 진행된 연습 현장에서 “성악 발성을 위해 그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마음이 불안해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했고 결국 목에 피로가 쌓여 병원을 찾았다”며 “원래 비염도 있는데 염증이 생겨서 상황이 안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종서 역시 측근을 통해 “20년 동안 앓던 척추측만증 증세가 심해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오페라 도전을 멈출 수 없다”고 알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생방송 경연에 대해 도전 가수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생방송으로 경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만에 하나 있을 비상사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스타 2012’의 멘토들은 “도전 가수들이 느끼는 극도의 긴장감이 역설적으로 오페라스타 경연의 마력에 빠져 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가수들이 뼈를 깍는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면 시청자 분들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페라스타 2012’ 첫 생방송은 오늘(10일) 오후 9시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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