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나PD는 길치, 정읍서 낙오 위기 "여기 어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2.10 13: 42

나영석 PD, 낙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의 수장 나PD가 하마터면 낙오될 뻔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마지막 촬영장에 등장했다.
이날 나PD는 오프닝을 앞두고 촬영지인 전북 정읍에 일찌감치 도착해 주위 촬영 동선 사전 답사를 떠났다. 그러나 오프닝이 예정된 베이스캠프에 멤버들과 나머지 스태프가 모두 모일 때까지도 정작 나 PD가 돌아오지 않아 기다림이 계속됐다.

오전 10시경 속속 베이스캠프에 집합한 멤버들과 스태프는 전화로 나PD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알고 보니 나 PD는 답사를 위해 탑승했던 차량 기사의 착오로 베이스캠프 인근에 낙오됐던 것. 나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나 어디지?"라며 귀엽게 양해를 구하기도.
결국 메인 작가들과 여러번 통화 시도 끝에 무사히 베이스캠프를 찾아와 촬영에 참여할 수 있었다. 다소 멋쩍은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스태프의 놀림 속에 촬영장에 들어섰다. 작가들은 "나PD가 원래 길치다. 그간 여행을 잘 다닌 것 보면 용할 정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1박2일' 마지막 촬영의 오프닝은 정오께 시작됐다. 이날의 여행 콘셉트는 추억 여행. 말 그대로 지난 5년의 역사와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각자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은 멤버들은 현지에서 40년 된 해장국집을 찾아가는 것으로 추억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9일과 26일,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나영석 PD 후임으로 최재형 PD가 연출을 맡은 ‘1박2일’ 후속 프로그램은 3월 초 첫 선을 보인다.
issue@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