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이천희, 외사랑의 끝은 어디인가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2.10 16: 32

수목극 2인자들의 외사랑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안방극장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MBC ‘해를 품은 달’에서는 훤(김수현)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연우를 잊지 못하는 남자 양명(정일우)이 등장한다.
훤이 모든 것을 가져도 연우만은 자기 사람이었으면 했던 양명은 어린 연우가 훤의 비가 되는 과정을 아프게 바라봐야 했다.

이후 월이 되어 나타난 연우(한가인) 역시 자신이 아닌 훤을 향하고 있음을 느껴가며 다시 한번 짝사랑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9일 방송에서 양명은 훤의 합방에 눈물 짓고 있는 연우에게 "나는...안되겠느냐. 안되는 것이냐. 나는..."며 다시금 조심스럽게 마음을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시청자들은 "양명의 아픔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진가요. 매번 너무 아련해서 못 보겠다", "마음이 이미 다른 곳에 닿아 있는 여인에게 고백하는 양명의 심정은 어떨까. 딱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SBS ‘부탁해요 캡틴’에서는 이천희가 남자의 절절한 순정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짝사랑이 이어지기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마음속으로 빌어주면서도 자신의 사랑을 묵묵히 지켜가는 진짜 사랑이 그려지고 있는 것.
9일 방송에서는 김윤성(지진희)과 한다진(구혜선)이 키스하는 모습을 본 후 더욱 괴로운 짝사랑을 이어가던 강동수(이천희)는 한다진을 보는 것이 힘들어 자리를 피하고 애써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강동수는 우연히 달호(강남길)의 집 창고에서 만난 한다진이 김윤성 때문에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더 아파하며 보는 이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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