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지난 8일 저녁 검찰에 체포된 KEPCO 소속 현역 선수 임 모(28), 박 모(25) 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10일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KEPCO 소속 현역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이들이 누구에게 돈을 받았고 어떤 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지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수사 과정에서 승부조작과 관련해 두 선수가 가담했다는 충분한 혐의가 포착됐기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며 이를 공식 확인했다.

두 선수는 지난 8일 상무신협 전을 앞두고 대구지검에 의해 체포, 승부조작 사건 가담 여부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었다.
영장이 청구된 이들은 조만간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통해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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