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들, 친근한 한국식 이름 "좋아~"..서린-미란-진숙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10 17: 08

해외 유명스타들이 친근한 '한국이름'으로 국내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오고 있다. 서린이, 미란이, 그리고 석호필 등 원 영어이름에서 따온 재미있는 이름들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스타여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최근 자신의 SNS에 한국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한글로 남겨 화제를 모았다.
캐서린 헤이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언니 메그와 딸 네이리와 깊은 인연을 가진 한국에서 영화 '원 포 더 머니'가 다음 주 개봉하는 사실을 축하해달라. 다음 주 한국에서 '원 포 더 머디'가 개봉한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감사합니다. 김서린 올림"이라는 메시지를 한글로 써 눈길을 끌었다.

헤이글은 최근 국내에서 자신이 '김서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정보를 접해 국내 수입사를 통해 김서린의 뜻을 직접 문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헤이글의 딸 네이리 문은 캐서린 헤이글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룹 인사이드 블루의 리드싱어 조쉬 켈리가 한국에서 입양한 딸로 이에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는 한국팬들에게 '미란이'라고 불린다.
지난 해 한 방송에 출연한 미란다 커는 "당신의 한국 공식 이름이 있다"는 리포터의 말에 "미란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미란다 커는 "미란이라는 한국 이름이 마음에 든다. 미란이로 불러 달라"고 덧붙이기도.
한국이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배우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영국 배우 웬트워스 밀러다. 이미 그는 본명보다 '석호필'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극중 이름(마이클 스코필드)인 스코필드를 빨리 발음 하면 '석호필'이 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한국에서는 압도적으로 '석호필'로 더 많이 불린다.
한국에 2번 방한을 한 그는 한국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에 대해 "석호필"이라고 뚜렷이 기억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작한 이후 아시아 투어가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그는 평소 박찬욱 감독과 일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 올해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의 각본이 그의 작품이다.
이 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바네사 허진스는 '진스'의 어감에 따라 '진숙'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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