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 "'위험한 상견례' 때 입은 원피스, 남성팬에 선물받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10 18: 00

배우 정성화가 영화 '위험한 상견례' 당시 입었던 여성스럽고 깜찍한 원피스가 진짜 본인의 것이 된 특별한 사연을 들려줬다.
정성화는 어떤 작품에서든 '의외성'을 보여주는 배우다. 개그맨 출신 배우란 타이틀은 떼어버린 지 오래로, 뮤지컬과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영화 '댄싱퀸'의 흥행에 톡톡한 한 몫을 한 그는 전작 '위험한 상견례'역시 300만 관객을 넘게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위험한 상견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위험한 상견례' 때 의상으로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그런데 그 원피스가 나중에 경매에 붙여졌고, 한 앳된 남성 분이 샀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그런데 그 분이 제 공연 때 와서 제게 선물을 주셨다. 그 원피스더라.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정성화는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 여주인공 다홍(이시영)의 오빠 운봉 역을 맡아 무뚝뚝하지만 속이 여린 캐릭터를 코믹하게 연기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순정만화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독특한 취향의 만화광으로 실제 만화 여주인공처럼 극중 원피스를 입기도 했다.
한편 정성화는 '댄싱퀸'의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댄싱퀸'에서 정성화는 법대동기 황정민(황정민)의 정치 데뷔를 돕는 국회의원 종찬으로 출연,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을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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