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O, 제넥스 꺾고 GSTL 2라운드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10 21: 46

GSTL 첫 생존 게임의 생존자는 FXO였다. FXO가 에이스 이동녕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인수-김학수의 활약에 힘입어 제넥스를 꺾고 GSTL 2라운드에 합류했다.
FXO는 1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1라운드 제넥스와 패자부활전서 선봉 이인수의 3킬과 프로토스전의 달인 김학수의 깔끔한 2킬 마무리에 힘입어 5-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FXO는 GSTL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동녕 김학수 투 톱에 지난 1라운드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인수, 3명의 카드가 있는 FXO가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FXO가 제넥스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선봉으로 나선 이인수가 황인수 정동현 이승현을 차례대로 요리하며 순식간에 3킬을 기록, FXO가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제넥스는 김남중으로 가까스로 이인수의 기세를 꺾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남중의 예봉을 누른 것은 김학수. 김학수는 첫 교전에서 피해를 보면서 주도권을 내줬지만 소수 암흑기사-광전사 견제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거신이 늦었던 김학수는 다수의 불멸자로 상대 화력의 핵심인 추적자와 거신을 차분하게 솎아내며 승리,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사실상의 쐐기를 박았다.
김학수의 빼어난 프로토스전 능력은 다음 세트인 6세트서도 어김이 없었다. 제넥스 최후의 대항마 박준성이 병력을 쥐어짜내며 김학수를 몰아쳤지만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김학수는 방어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앞마당 활성화에 성공한 김학수는 추가 병력과 함께 확장을 시도한 박준성의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에 장악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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