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 박지윤, 애절+감성 보이스..'울게 하소서' 열창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10 22: 44

가수 박지윤이 애절한 아리아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박지윤은 10일 생방송된 tvN '오페라스타 2012'에 '울게 하소서'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앞서 박지윤은 "그동안 가창력을 보여 준 무대는 없었다"고 열의를 나타냈으나 이내 "모르겠다. 그냥 열심히 하겠다. 제 감정이 많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비쳤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소프라노 한경미는 "소리가 안정적이었고 호흡도 좋았다.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시선이나 연기다. 이 부분이 절제되었다면 카리스마 있는 무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평했다.
지휘자 서희태는 "박지윤이 호흡이 길다. 뒷부분으로 넘어갈 때 음을 끊지 않고 잇는 모습에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더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이 보였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무대가 되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는 일명 '발성팔'을 지적했다. 그는 "소리를 떠받들기 위해 계속 손을 들고 있었고 호흡을 위해 배에 대기도 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너 조용갑은 "감정이 풍부했다. 성격 자체가 착하고 소극적이어서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라고 요구했는데 그런 부분이 표현이 돼 감동적이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페라스타'는 박지윤 '울게 하소서'과 함께 주희 '꿈 속에 살고 싶어라', 손호영 '투우사의 노래', 박지헌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더원 '별은 빛나건만', 박기영 '아베마리아', 다나 '까디스의 처녀들'로 첫 미션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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