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3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사 1년을 더 뛰기로 결정,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긱스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1년 맨유에서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딘 긱스는 이번 계약으로 2012-2013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잇게 됐다.
긱스는 "맨유와 처음 계약을 했을 때 맨유에서 22년동안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팀의 영광을 위해 계속해서 헌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긱스의 재계약을 매우 기뻐했다. 그는 "긱스는 항상 자신을 재발견하는 놀라운 선수다. 항상 변화하는 경기에 잘 적응하고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간직하며 성공에 굶주려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긱스는 동료 선수들의 본보기가 된다. 젊은 선수들이 계속 기록을 바꿔가는 긱스에게 무언가를 배울 기회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긱스는 지금까지 맨유 소속으로 898경기를 뛰었고, 12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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