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촬영에 나선 '1박2일'이 결국 클로징 장소를 긴급 변경하고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 10일부터 오늘(11일)까지 1박2일에 걸쳐 나영석 PD와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 현 멤버 5인이 함께하는 마지막 녹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정오 전북 정읍 모처에서의 오프닝 촬영을 시작으로 마지막 촬영의 테마인 '추억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녹화 전날 일부 매체의 보도로 오프닝과 클로징 장소 등에 대한 정보가 새어나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오프닝 장소는 그대로 하되 클로징 장소로 예정했던 대천 해수욕장 대신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대천 해수욕장의 경우 워낙 한정된 공간인 까닭에 혹시나 구경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인파가 많이 몰리게 되면 원할한 촬영이 어렵고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확룰도 크다.

지난 10일 정읍 오프닝 촬영지에서 OSEN과 만난 제작진 한 관계자는 "언론에 노출되는 바람에 다른 클로징 장소를 섭외했다"며 "그간 평소 녹화 때도 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리 여러 장소를 섭외해두고 대처를 해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나 마지막 촬영인 만큼 최대한 멤버들과 스태프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1박2일' 팀은 바뀐 촬영지에서 클로징을 진행한 후 오늘 오후 중 서울로 복귀한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10일 전북 정읍에서 유명한 40년된 해장국 음식점을 찾아가는 것으로 '추억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 추억 레이스를 통해 지난 5년간 멤버들과 제작진의 동고동락 시간들도 되돌아본다는 의도다. 녹화분은 오는 19일과 26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