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일본에선 좀 더 '수줍게'..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2.11 13: 19

가수 아이유가 일본에서 수줍은 소녀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아이유는 오는 3월 21일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인 '굿데이'를 발표, 한국 활동에서보다 더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는 일본어 가사 때문. '좋은 날'이 당초 날씨가 정말 좋은 어느 날, 좋아하던 오빠에게서 차인 소녀의 시무룩한 심정을 노래했다면, 일본판 '굿데이'는 분위기 좋은 날을 맞아서 좋아하는 오빠에게 고백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노래한다. 가사가 바뀐 만큼, 무대 위 아이유의 표정 연기 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의 한 관계자는 "한국어 가사를 그대로 직역하면, 일본에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어 일본어 가사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면서 "그 결과 정말 좋은 날 버림받은 아이러니를 노래하는 한국 곡이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담은 가사로 바뀌게 됐다. 큰 변화는 없겠지만, 가사가 바뀐만큼 아이유의 무대도 분위기가 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귀여운 아티스트로 일본 현지에 어필하며, 향후 있을 공식 데뷔에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아이유는 '굿데이' 발표를 앞두고 3월초부터 일본 프로모션에 돌입할 예정이며, 국내에서 발표할 신곡도 공개 시기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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