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3라운드 시작…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려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11 11: 01

2라운드 마지막 경기지만 사실상 곧바로 3라운드가 시작된다. 선두부터 최하위까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4장 뿐인 포스트시즌 진출티켓을 걸고 사활을 건 한 판승부가 막을 연다.
▲ KT-삼성 1위 자리 놓고 2연전
1위를 달리고 있는 KT와 1승 차이로 따라붙고 있는 삼성전자가 11일과 14일 두 번의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1위를 굳히기 위한 KT와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삼성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삼성이 이번에 두 경기를 모두 승리 할 경우 1위를 가져갈 수도 있어 두 팀은 정규시즌 1위가 가져갈 수 있는 포스트 시즌 직행 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쳤다.

KT가 현재 세트 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삼성은 KT를 3:0으로 셧아웃 하면서 꺾어야만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수 있다.
12일에는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던 SK텔레콤과 CJ가 선두 진입을 노리며 대결한다. 양 팀은 PO직행을 위한 2위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KT와 삼성의 경기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봄과 동시에 치열한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STX-8게임단,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팀은
11일과 15일, 2연전을 앞두고 있는 STX와 8게임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앞으로 얼만큼의 성적을 내줘야 할까. 8개의 프로게임단 중에서 1위에서 4위까지 네 팀만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추이를 봤을 때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면서, 득실차에 앞서는 팀이 아슬아슬하게 4위로 턱걸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식대로라면 STX와 8게임단 중 어느 한 쪽이 2승을 모두 챙긴 뒤, 남은 경기에서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SKT, CJ, 웅진 등에게 모두 승리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다. 또한 승점 뿐 아니라 세트 득실 관리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스코어 차이로 완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찾아가고 있는 있는 8게임단이지만 삼성전자에 0-3으로 패하는가 하면 SK텔레콤에게 3-0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해 경기 결과를 예측 할 수 없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7위를 달리고 있는 8게임단으로서는 이번 주차에 벌어지는 STX와 2연전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가느냐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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