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감독, “루비오, 최고 가드 연상케 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2.11 11: 11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의 우승을 이끈 릭 칼라일 감독이 미네소타의 루키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21, 193cm)를 치켜세웠다.
칼라일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루비오를 보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인트가드들이 생각난다. 루비오를 통해 피트 마라비치, 제이슨 키드, 스내브 내시 등이 떠오른다”며 루비오가 NBA 역사에 남을 가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칼라일 감독은 “루비오는 경쟁을 즐기고 있다. 루비오의 존재가 미네소타 지역은 물론 NBA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루비오의 플레이를 분석하다보면 루비오가 기술뿐이 아닌 터프함도 지닌 것을 알 수 있다. 루비오는 굉장히 터프한 선수다. 빠르게 돌파하면서도 상대 선수와 접촉을 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 루비오는 한 경기 평균 10.9득점 8.8어시스트를 기록, 어시스트 부문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칼라일 감독은 “루비오의 슈팅 능력 역시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 물론 루비오의 패스는 가장 위협적이다”며 신예 포인트가드의 출현을 반겼다.
루비오는 불과 17세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선정, 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페인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루비오는 2009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됐고 올 시즌부터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루비오의 활약으로 인해 미네소타는 현재 13승 13패 5할 승률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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