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하주석 2안타' 한화, NC에 연습경기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11 15: 13

한화가 NC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유창식-최우석-윤근영 등 투수들의 호투와 이학준-하주석이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린 데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NC는 10일 KIA에게 3-6으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아쉽게 졌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사구와 박헌욱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 선발 유창식은 NC의 중심타선 나성범-이명환-김종찬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잘 넘겼다.

위기 뒤 찬스. 1회말 한화는 NC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1번타자 이학준의 볼넷과 하주석의 투수 쪽 기습번트에 이은 내야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양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학준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연경흠의 우익수 키 넘기는 적시 2루타로 1회부터 2-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양성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1번타자 이학준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3-0으로 달아났다.
NC도 3회초 한화의 바뀐 투수 최우석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가 상대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하며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4번타자 이명환이 우측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에도 NC는 1사 후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나간 조평호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노진혁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3-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포수 정범모가 볼넷으로 나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하주석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김경언 타석에서 정범모-하주석이 더블 스틸을 감행했고, 3루 주자 정범모가 홈을 밟으며 1점 더 달아났다. 8회말에도 한화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정원석의 2루 도루와 이여상의 유격수 쪽 강습 안타에 이어 대타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올렸다.
NC는 9회초 김태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얻었지만 뒤집는데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학준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하주석이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고동진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이학준이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화의 1~2번 테이블세터로 나온 2루수 이학준과 유격수 하주석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각각 볼넷과 사구도 하나씩 얻어내며 테이블세터로서 높은 출루율을 자랑했다. 연경흠·이여상·양성우·정범모·임익준도 1안타씩 쳤다. 김태균·강동우·이대수·한상훈·신경현 등 주전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창식이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며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신인 최우석이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구원승을 챙겼다. 마지막 3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좌완 윤근영이 세이브를 올렸다.
NC는 신인 박민우가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날렸다. 선발 노성호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와 NC는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연습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