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전태양 활약' 8게임단, STX 꺾고 4강 불씨 되살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11 16: 23

필승의 각오로 나선 제8게임단의 종족별 에이스들이 '4강행' 불씨를 지폈다. 1경기라도 패할 경우 사실상 4강 진입이 어려웠던 8게임단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STX전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8게임단은 1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 시즌1' STX와 경기서 김재훈 이제동 전태양 등 종족별 대표 선수들이 승리를 합작,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게임단은 시즌 6승째를 올리며 STX를 제치고 6위로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패배한 STX는 득실에서 밀리며 한 계단 내려간 7위에 랭크됐다.
 제8게임단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지만 3라운드 첫 번째 상대 STX와 연전이라 이번 시즌 최대 승부처 경기에 나섰다. 승리의 포문을 열기 시작한 것은 김재훈. 김재훈은 김윤환의 초반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캐논으로 막아낸 뒤 하이템플러를 앞세운 한 방 병력으로 다리를 사이에 두고 벌인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박수범이 신대근의 5드론 스포닝풀 러시에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제동이 깔끔한 경기력으로 김현우를 제압하며 승리, 제8게임단이 다시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의 마침표는 전태양이 찍었다. 전략적인 승부수를 준비한 전태양은 일찌감치 건설한 스타포트 두 개에서 생산된 레이스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상대 보다 한 발 앞선 빌드의 이점을 살린 전태양은 김성현을 제압하며 3-1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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