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다니엘스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11 17: 27

"크리스 다니엘스에 대한 부담으로 더블팀을 계속 시켰고 이것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졌다".
김진 감독이 지휘하는 창원 LG는 11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서 64-7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17승 29패를 기록, 같은 시간 경기서 승리한 6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좀 더 어려워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진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 6강 플레이오프와 상관없이 모든 경기서 노력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거다"고 말했다.
LG는 1쿼터 초반 6-16으로 크게 밀리며 경기 초반 승부를 포기할 뻔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1~2점 차 승부를 지속, 한때 역전에도 성공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승부는 4쿼터에 나는 거라 집중했다. 하지만 크리스 다니엘스에 대한 부담으로 더블팀을 계속 시켰고 이것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졌다. 그 점을 이겨내지 못해 아쉽다. 또한 세컨 리바운드를 뺏기는 장면들이 오늘 경기의 아쉬운 점이다"고 답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날 LG의 득점이 64점으로 부진한 점에 대해서 "애론 헤인즈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몰아주면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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